결과부터 말하자면 포기했다.
실무면접 합격 후 임원면접 앞두고
가고싶었던 기업 채용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거기 떨어지면 여기 가야지 할 정도로 자신 있었다)
1. 서류
면접후기 찾아보는 사람이면 이미 통과했을테니 PASS.
참고로 합격했을 경우 공채 페이지 확인 없이
문자로 합격 안내를 받게된다. (불합격자는 보내지도 않는다는...)
2. 인성검사
말 그대로 인성검사.
나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 거는게 어렵지 않다 (1 ~ 5) 이런 형식.
근데 좀 어렵다. DISC 하는 것 처럼 가장 가깝거나 가장 멀거나를 고르던데...
뭐 인성 문제 없으면 어렵지 않게 통과하지 않을까?
3. 실무면접
종각역 인근 태평양 본사에서 진행된다.
와 건물 진짜 으리으리하다. 앵간한 호텔 건물보다 좋은듯.
화장실 진짜 미쳤다. 이불 깔고 누워서 자도 될 정도로 청결하고 고급짐...
면접 본 곳도 26층. 대기실 통창으로 광화문 절경 바라보기 바빴다 ㅋㅋㅋㅋ
우선 가장 먼저 필기 시험을 치루게 된다.
필기시험은 크게 어렵지 않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4지선다형 문제도 있고, 주관식 문제도 있다.
총 20문제 정도 됐다.
4지선다형 문제 예시는
Q1. (사진)의 결과를 얻기 위해 괄호에 들어갈 SQL 문구는?
1. Left Join
2. Right Join
3. Having
4. Order By
주관식 예시는
Q2. 다음 javascript 스크립트 실행 시 출력되는 Console의 개수는?
(대충 for와 while의 조합으로 이뤄진 스크립트)
(손코딩을 하는 문제도 있다)
엄청 간단한데 손코딩으로 하려면 갑자기 헷갈리는 것들이 있다.
너무 당연하게 쓰다가 갑자기 손코딩 하라니까 디버깅 안돼서 이게 맞나? 하는 것들...
아무튼 개발 조금 해봤다 하면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다.
면접은 면접관 3 / 지원자 1 형식으로 진행됐다.
면접관 중 한 분은 인사팀에서 나온 분이고, 나머지는 현업 분들이시다.
법무법인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착장이 엄청 젠틀하셨다.
1분 자기소개 이후 자소서 기반 질문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인사팀 면접관님께서 질문을 해주셨다.
- 대학 성적이 낮고 전공과 무관한데 어쩌다 해당 직무로 오게 됐는지?
- 자소서엔 5월 퇴사 이후 경력이 없던데 무엇을 했는지?
- 퇴사 이유는 무엇인지?
굉장히 솔직하게 대답했다.
~~한 이유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고
채용전환형 인턴으로 3개월 업무를 했지만
솔직하게 ~~한 이유로 퇴사를 하게 되었고
경력이 짧아 자소서에 별도로 기재는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오히려 솔직한 답변이라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이후 프로젝트 관련된 질문과 CS 질문을 받았다.
받았던 질문은 간단한 CS 질문들이었다.
- Session과 Cookie의 차이를 설명해주세요.
- React에 대해 설명하고 장단점을 설명해주세요.
- SQL에서 Delete / Drop / Truncate 의 차이를 설명해주세요.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면접 분위기 굉장히 좋았다.
되려 나보고 IT직군 지원자 중에서 이렇게 밝은 사람 처음 본다며
굉장히 좋아하셨다. 빨리 들어와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아 2차는 당연히 가겠구나 싶었다.
4. 결과
실무면접 합격하여 임원면접 명단에 올랐지만
그 전에 다른 기업에 합격하게 되어서... 메일로 면접 불참 의사를 밝혔다.
건물 너무 좋아서 가고싶다는 생각 했었는데, 후기 들어보니까 Staff 직군은 차별이 있다고...
아무래도 법무법인이라 변호사가 메인이니 그럴 수 밖에.
연봉도 IT직군 치고는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하더라.
근데 엄청 안정적이라 신입한테는 좋은듯!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었다.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면접후기] 2022 하반기 교보생명 (SW개발) (34) | 2022.12.23 |
---|---|
[면접후기] 2022 하반기 NCSOFT 면접후기 (서비스 플랫폼 개발 - devPMO) (0) | 2022.12.23 |
[면접후기] 현대 IT&E 2022 하반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4) | 2022.12.23 |
댓글